참여 후기

2020-1 우수후기 공모전 수상작 - TED 스피치 경연대회 (이지하, 중국통상학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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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5분 동안 나를 감싸네”


“졸업하고 앞으로 뭐 하고 살 예정이야? 준비 많이 했어?”

어느 순간부터 일상의 대화는 현실로만 가득 찬 2019 가을이었습니다.


어느새 고학번, 이제는 익숙한 학교의 모든 풍경, 매일 같은 일상, 저는 그런 일상에서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4학년 복학생이었던 저는, 어느 순간부터 도전보다는 안정을 선택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익숙함과 현실에 안주하던 제게, 하교 길에 발견한 ”세종대학교 제 4회 TED 스피치 경연대회” 공고는 마치 “한번 도전해봐” 라고 손짓하는 것 같았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소개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는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데 헌신하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로, 주로 짧고 힘 있는 대화(18분 이하)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TED 는 1984년에 기술, 오락, 디자인이 융합된 컨퍼런스로 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과학에서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100개 이상의 언어로 다루고 있습니다. TED 는 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전달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으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TEDx 이벤트는 세계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TED 공식 홈페이지 소개 페이지 인용 및 참고_https://www.ted.com/about/our-organization

“TED began in 1984 as a conference where 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converged, and today covers almost all topics — from science to business to global issues — in more than 100 languages. Meanwhile, independently run TEDx events help share ideas in communities around the world.”)


제가 본 공고는 TED와 동일하게 강연회였지만, 세종대만의 특색을 담아 ‘5분’이라는 시간 안에, 오로지 ‘말’이라는 수단으로 자신이 말하고 싶은 주제를 청중에게 전달하고 소통을 하는 특별한 경연대회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무조건 참가해야 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참여 계기/이유

우선 “스피치” 대회라는 점 입니다. 화려한 시각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심플하게 오로지 말로 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는 경험은, 소통 역량을 증진함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TED” 라는 점 입니다. 관중 앞에서 알릴 가치가 있는 나의 아이디어를 공유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대회 과정 속에서 논리와 설득의 역량을 개발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저는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긴장을 하면 떠는 제 자신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자 본 대회를 참여했습니다.


-수상 후 변화/ 느낀점

저는 대회 당일 오전부터 심하게 긴장했습니다. 생각보다 본 무대의 객석에는 많은 관중들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올라가기 전까지 저는 무한 반복으로 연습을 했으며, 제 차례 직전에는 마지막으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연습한 만큼만 하자, 무슨 일이 있어도 당황하지 말고 5분을 즐기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무대를 올라가 제 이야기 ‘미니멀라이프: 왜 비울수록 채워지는가?’를 시작했습니다.


막상 무대에 올라가보니, 걱정과 반대로 저는 무사히 시간도 잘 지키고,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주제의 내용 역시 청중자들에게 논리적이고 설득적으로 소통 할 수 있었습니다. 온전히 그 5분 동안은 모든 사람들이 저의 말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감도 점차 풀리고, 오히려 자유롭게 말로 제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장려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저는 학생회관 대공연장에 객석을 꽉 채운 다수의 청중단 앞에서 준비한 만큼 실수 없이 스피치를 마무리 했음에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본 대회는 저의 소통 역량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줬습니다. 또한 저는 이번 대회 덕분에 스피치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었고, 앞으로 다가올 큰 무대들이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오로지 나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기회는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일상의 변화가 필요하고, 자신을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도전을 하고 싶다면 다가오는 세종대학교 제 5회 TED 스피치 경연대회에 한번 참여해보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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