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독서경시대회
- 작성자주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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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
나의 독서경시대회 도전기
나는 2019-1학기에 마지막 학년, 7학기 등록을 하였다. 나는 지금까지 학생회에 중점을 두며 학교생활을 해왔었다. 7학기를 등록하면서는 우리학교에 많은 비교과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전까지는 학생회를 하면서 바쁘게 보냈던 터인지 조금 여유가 생기고 나니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나는 많은 비교과 프로그램 중에 ‘제44회 독서경시대회’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대학 입학 후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였다. 대학교 입학 당시, 고등학교 때 학업에 열중하느라 소홀히 하였던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 해야지.’ 라는 다짐을 했었지만, 다짐에 그쳐버리게 되었던 점이 너무 아쉬워 독서경시대회에 지원하였다.
나는 독서경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적과 흑’ 이라는 책을 읽었다. ‘적과 흑’은 우리학교 고전독서 인증 도서 중 동서양 분야 책의 한권이기도 하다. 독서경시대회에 참여한 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되기도 하였다. 독서경시대회의 기간이 중간고사가 끝난 일주일도 안된 시점이었다.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라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였지만 그 마음을 누르고, 책을 읽었다. 정말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면서도 책을 읽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나, 자기 전 등 시간활용을 잘 하였다. 그 결과, 나는 독서경시대회에서 4등을 수상하게 되었다. 4등을 수상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영광이었지만 ‘내가 조금 더 꼼꼼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밀려왔었다.
독서경시대회를 참여하면서 나 자신과 싸움의 결과에 대해 나에 대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고, 인문학적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점에 내 스스로 기쁘기도 하였다.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업이 아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 또, 내가 참여한 독서경시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여러 활동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우리학교의 비교과 프로그램의 장점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비교과 프로그램에 늦게 참여한 점이 아쉬웠지만, 나의 후배들이, 나의 동기들이 이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에너지자원공학과 16011487 최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