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독서경시대회
- 작성자주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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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프로그램 후기 공모전-<비교과 프로그램은 작은 자신감을 준다>
2019학년도 1학기 동안에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세종대학교 재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중 나의 삶의 변화를 준 비교과 프로그램은 독서경시대회였습니다. 제가 참여한 독서경시대회는 제45회였습니다. 대상도서는 케네스 밀러의 인간의 본능이었습니다. 독서경시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2019년 목표로 했던 한 해 동안 50권 이상의 책을 읽기가 동기 부여되었습니다. 19년도 초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위주의 도서를 선정하여 읽기 습관을 지니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목표 실행 초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위주의 도서를 선정하여 읽었음에도 책 읽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에겐 독서는 새로운 도전 영역이었기에 한 권을 읽고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10권 20권 넘어가면서 독서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요한 노력과 시간은 차츰 줄어들었습니다. 독서에 흥미가 생기고 독서 습관이 정착해 나가는 과정에서 독서 경시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경영대생인 저의 독서 목록은 경영, 경제 도서와 자기 계발도서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대상 도서 인간의 본능은 처음 접한 과학 분야 도서였습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너무 두껍고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분야였기에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책의 마지막을 읽고 책을 덮었을 때 만족감과 성취감은 있었지만, 저의 독서는 통독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읽었지만 남는 것이 없었다.” 이러한 생각이 처음 책을 끝까지 마치거든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독서 경시대회를 볼 수 없겠다는 생각에 두 번째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독서 형태는 정독이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줄을 긋고 노트에 메모했습니다. 첫 번째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독서보단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읽었기에 남는 것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책을 덮을 때보다 더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경시대회 전에 마지막 독서를 했습니다. 경시대회 전 독서는 글의 뜻을 생각하면서 읽어 보았습니다. 세 번째 독서는 저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세 번의 독서를 끝내고 경시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받던 상장 이후 처음 받아본 상장이었습니다. 작은 성공이었지만 저에겐 성취감이었고, 작은 자신감이었습니다. 방학이 시작했고 몇 개의 작은 목표를 세워 보았습니다. 왠지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되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몇 개의 목표를 이룰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자신감이 이번 방학을 더 보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준 거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다음 학기에도 독서경시대회에 참여할 것이고 또 다른 작은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경영학부 17013019 김은창